은하계 신내림
Synopsis
주요 등장인물
박도사(30대): 화려한 말빨과 수려한 외모로 버티는 무당. 사실 신기는커녕 귀신도 무서워하지만, 우연히 추락한 외계 생명체 '치치'를 수호신으로 위장시킨다.
치치(외계인): 지구 조사를 왔다가 우주선 고장으로 추락한 은하계 최고의 공학자. 덩치는 강아지만 하고 말은 못 하지만, 손목의 홀로그램 장치로 기적(첨단 기술)을 부린다.
오형사(40대): 강남 경찰서 강력반 소속. 박도사의 사기 행각을 의심하며 뒤를 쫓지만, 번번이 상상을 초월하는 외계 기술에 속아 넘어가 '진짜 도사'라고 믿기 시작한다.
3. 줄거리
복채 사기로 쫓기던 박도사는 어느 날 밤, 뒷산에 떨어진 UFO를 발견합니다. 그 안에서 기어 나온 것은 괴상한 촉수를 가진 생명체 '치치'. 박도사는 이를 잡아 신고하려다 치치가 내뿜는 눈부신 홀로그램과 반중력 기술을 보고 무릎을 꿇습니다. "아이고, 장군님! 오셨습니까!"
박도사는 치치에게 전통 무복을 입히고 '안드로메다 동자'라는 별명을 붙여 강남 한복판에 점집을 차립니다. 치치의 고도 스캔 기술로 손님의 과거(SNS 해킹 및 생체 스캔)를 100% 맞추고, 나노 로봇으로 병을 고치는 '퇴마'를 선보이자 대한민국 VVIP들이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스테리는 깊어집니다. 치치가 사실은 단순한 조난자가 아니라, 지구의 특정 '민속 의식(굿)'에서 나오는 주파수가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구원할 유일한 에너지원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박도사는 치치를 이용해 돈을 벌려 했지만, 점차 치치가 벌이는 기괴한 의식들이 지구의 중력을 뒤틀기 시작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4. 결말
정부 비밀 요원들과 외계 추격대가 점집을 덮치는 순간, 박도사는 생애 처음으로 사기가 아닌 진심을 담은 '대동굿'을 벌입니다. 이 굿판은 사실 외계 우주선을 부르는 거대한 송신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국 치치는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고, 박도사는 "외계인과 소통한 최초의 지구인"으로 남게 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를 '우주 신령을 모시는 진짜 무당'으로 오해하며 이야기는 유쾌하게 끝납니다.
My rating (1~5)
Please log in to rate.
Log in
This synopsis is closed & qualified. Episode writing is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