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멸망해가는 세계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시간 수집가인 다니엘이, 잊혀진 과거의 행복과 오지 않은 미래의 희망을 모아 부서진 현재를 복구하기 위해 시공간의 틈새로 뛰어드는 SF 판타지 드라마.
시놉시스 (Synopsis)
1. 멈춰버린 세계와 수집가 모든 인류의 시간이 일시에 정지되고 회색빛으로 바래버린 세상. 그 가운데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존재 다니엘이 있습니다. 그는 초월적인 존재로부터 물려받은 '크로노스 유리병'을 들고 시공간의 균열을 떠돌며 사람들의 기억, 감정, 그리고 찬란했던 순간의 '시간'을 수집합니다.
2. 과거의 미련과 미래의 공포 다니엘은 중세의 축제 현장에서 '환희'의 시간을 채집하고, 먼 미래의 황폐한 행성에서 인류가 마지막으로 가졌던 '간절함'을 담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수집할수록 다니엘의 몸은 서서히 투명해지는 부작용을 겪습니다. 타인의 시간을 훔치는 대가로 정작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3. 위기와 선택 어느 날, 다니엘은 수집 목록에 없던 이상한 조각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엘라'가 죽기 직전에 남긴 마지막 1초였습니다. 그 1초를 병에 담는 순간, 정지되었던 세계의 시계바늘이 거꾸로 돌기 시작하고, 시간의 질서를 수호하는 '침묵의 감시자'들이 다니엘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4. 진정한 현재의 완성 다니엘은 깨닫습니다. 완벽한 미래도, 화려한 과거도 결국 '흐르는 현재'가 없다면 무의미하다는 것을요. 그는 수집해온 모든 찬란한 시간들을 깨뜨려 세상을 다시 흐르게 할 것인지, 아니면 엘라와 함께하는 영원한 정지의 순간에 머물 것인지 인생 최대의 선택 앞에 서게 됩니다.